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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인 5월 15일 새벽 강원도 동해시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귀를 찢는 것 같은 경보음에 아침잠을 설치진 분들도 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의 진도는 4.5로 관측되고 있으며, 꽤 높은 강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강원도 동해 지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그 원인과 정부대응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진 발생 시 정부의 행동 요령을 알아보는 시간도 갖겠습니다.

지진 진도별 현상

강원도 동해 지진
출처 - 기상청

목차
1. 강원도 동해 지진
2. 강원도 동해 지진 원인
3. 지진에 대한 정부 대응
4.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강원도 동해 지진

강원도 동해 지진
출처 - 기상청 / 노컷뉴스

2023년 5월 15일 새벽 6시 27분에 일어난 강원도 동해 지진은 규모 4.5로 분류됩니다. 통상적으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중간 정도의 강도를 가지는 튼튼한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강한 지진으로 분류됩니다. 이는 약간의 피해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을 수준의 강도입니다. 과거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1978년 이후로는 국내에서 상위 20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그리고 2011년 이후로는 상위 11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으로 관측되었습니다. 이러한 규모의 지진은 2009년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진행했을 때의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지진은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바닷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진원 깊이는 약 30km입니다. 이러한 깊은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의 경우에는 육지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에 비해 피해가 적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특별한 피해 보고는 다행히도 없었습니다.

강원도 동해 지진 원인

강원도 동해 지진

2023년 5월 15일 이른 아침에 발생한 강원도 동해시 지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능성 중에서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지각 변화와 단층대에서의 역단층 현상 등이 가능성으로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원인과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조사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 가능성으로서는 2011년에 일어난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 이후 우리나라의 바닷속 깊은 곳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2년 전의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 힘의 불균형이 생기고 말았고, 지각이 깊은 곳까지 전달되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는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인 홍태경 교수의 말을 인용하였습니다. 두 번째 가능성으로, 이번 지진의 구체적인 원인 중 하나로 "아직 알려지지 않은 단층대에서의 역단층"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역단층은 두 지각판 사이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두 지각판이 서로 충돌하면서 한 지각판이 다른 지각판의 아래로 파고들어 가면서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지진이 발생한 구체적인 단층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해 응력이 해소되었는지 아니면 아직 해소되지 않아 더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진에 대한 정부 대응

강원도 동해 지진

정부는 동해시 지진뿐만 아니라 요즘 들어 연달아 일어나는 지진에 대비해 지진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있습니다. 또한, 지진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와 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응 방법 중 하나는 지진 발생 시 국민에게 신속하게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지진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조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에게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상 대응반을 구성하여 지진 대응을 위한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상청은 이번 지진 발생 직후 최대한 신속하게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하여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지난 2011년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이 대량으로 유출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에 비해 대한민국의 원자력 발전소는 지진에 대비하여 내진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해 규모 5.5를 넘어가는 강한 지진에 대해서는 수동 또는 자동 정지가 되는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는 지진 관측소가 설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해당 관측소를 국가지진관측망에 편입하여 지진 관측 시간을 단축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원자력 발전소의 정지 절차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며, 주민 대피 방송 등의 정보도 국민들에게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

강원도 동해 지진

지진 발생 시에는 너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며 주변 상황을 빠르게 판단합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취해야 합니다. 아래의 정부의 안전 관련 지침과 지진 대응 매뉴얼을 따르도록 합니다.
1. 엘리베이터 내: 만약 엘리베이터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한다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터가 가장 빨리 멈추는 층에서 내려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에는 계단을 이용하여 대피합니다.
2. 실내: 건물 내부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도록 합니다. 지진이 멈추고 나면 전기 및 가스 공급을 차단합니다. 그 후에는 문을 열어서 가능한 빠르게 안전한 출구를 통해 실외로 대피합니다. 이동할 때는 낙하물에 주의하고, 계단이나 안전한 지면을 이용하여 대피해야 합니다.
3.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지진 발생 후 대피할 때에는 유모차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기띠 혹은 베이비 캐리어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기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몸에 착용시킨 후 대피합니다. 



4. 실외: 만약 지진이 발생한 곳이 실외라고 한다면, 가능한 빠르게 안전한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건물이나 구조물, 나무, 전신주 등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장소에서는 피하고 활짝 열린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되도록이면 건물과의 거리를 유지하고, 전신주나 테이블 등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도록 합니다.

5. 차량 운전 중: 운전하고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정차합니다. 지진 때문에 발생한 급격한 흔들림으로 인해 차량 조작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차량을 주차한 후 안전한 장소에서 지진이 종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고속도로와 다리 등 위험한 구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해안가에서: 해안가에서 지진이 일어난 경우에는 서둘러 안전한 고지대로 이동합니다. 지진을 원인으로 한 해일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해안선에서 최대한 떨어져 있습니다. 해일 경보 시스템의 지침을 따르는 것과 더불어 지진이 일어난 후에도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진 국민행동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