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선 터키 대선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 결과 전망

현지시각 2023년 5월 14일에 치러진 튀르키예 대통령 1차 선거에 이어 28일 최종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현 대통령인 에르도안이 52%의 득표율로 다시 집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터키 대통령 1차 선거와 최종 선거, 그리고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집권 후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장기집권 시작

 

 

 

목차
1. 튀르키예 대선 1차 선거
2. 튀르키예 대선 결선 투표
3. 에르도안 대통령 재집권
4. 터키 대선 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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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선 1차 선거

출처-연합뉴스

지난 5월 14일(현지시각)에 치러진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는 현 대통령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야권 후보인 케말 클르츠다로울루 간의 경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전 20년 동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며 힘을 유지해 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의 인기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차 대선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약 49%의 득표율을 기록하였으며, 야권 후보인 클르츠다로울루 후보는 약 45%의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튀르키 대통령 선거에서는 1위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못하면 1·2위 후보끼리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결국 대통령을 결정하는 결선투표는 첫 번째 투표의 2주 후인 28일에 예정되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인기가 예전과 다른 이유 중 하나는 튀르키 경제의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로 인한 평가입니다. 경제의 불안정으로 인해 국가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월에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사이의 대지진 때 정부의 적절한 대응이 부족했다는 강한 비판도 있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한 튀르키예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는 국민들의 맹렬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1차 선거 결과

 

튀르키예 대선 결선 투표

출처 - 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5월 28일(현지시각)에 열린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했습니다. 최고선거위원회 위원장인 아흐메트 예너는 "2차 결선투표에서 에르도안이 튀르키예 대통령직을 얻었다"라며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이번 대선에는 해외 거주자 192만 명을 포함하여 약 6410만 명의 유권자가 참여하였습니다. 개표가 99% 진행된 상황에서, 아나돌루 통신은 위원회의 비공식 결과를 전제로 하여, 에르도안 대통령이 52.14%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6개 야당 연합의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는 47.86%의 득표율을 얻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의 자택에서 이날 부인 에미네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대선 승리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5년 동안 튀르키예를 통치할 책임을 다시 맡은 국민에게 감사드립니다. 8,500만 국민이 승자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2003년부터 총리로 시작해 실권을 장악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선거로 5년의 정권을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개헌으로 인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임기 중에 조기 선거를 치른다면 3연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승리를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은 2033년까지 30년의 장기 집권 가도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선 투표 승리 선언

 

에르도안 대통령 재집권

출처 - 나무위키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게 된 이유는 크게 민족주의를 자극했다는 점과 함께 야당 후보의 약점이 두드러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1. 민족주의 자극: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 민족주의를 강조하여 국민들의 경제에 대한 불만을 진정시켰습니다. 튀르키예는 과거에 오스만제국이라는 강대국이었으며, 에르도안은 이에 대한 향수를 자극해 왔습니다. 대선에서도 "강대한 튀르키예"라는 이미지를 강조하여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내고 이슬람을 대표하는 강한 튀르키예를 내세웠습니다.

2. 야당 후보의 약점: 야당 클르츠다로울루 후보는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항하는 "안티 에르도안" 이미지 이외에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경제난과 대지진 피해로 인해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튀르키예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살리자!"라는 외침보다는 에르도안과 같은 강한 지도자에게 끌렸습니다. 이로 인해 야당 후보의 부족한 대안은 에르도안의 재집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터키 대선 후 전망

출처 - 연합뉴스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미 강력한 정치적 입지를 갖고 있으며, 다음 선거에서도 그의 인기와 지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에 따라 튀르키예의 내부 정치와 국제 사회와의 관계는 계속해서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에르도안의 장기 집권은 튀르키예의 국내 정치적 상황을 안정화시킬 수도 있지만, 동시에 국내 집권에 대한 우려와 비판도 존재합니다. 에르도안의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될 경우, 민주주의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국내외에서 지켜봐야 할 중요한 이슈입니다.

1. 에르도안의 장기 집권 가능성: 에르도안 대통령이 다음 선거에서 당선되면, 2033년까지 30년에 걸친 권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에르도안은 이전부터 대통령의 권력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재선으로 더욱 강력한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이슬람과 권위주의 통치 스타일을 더욱 강조하며 나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세속주의 원칙이 무너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2. 서방과의 대립 가능성: 에르도안의 재집권으로 인해 튀르키예는 서방 나라들과의 갈등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튀르키예는 이전에도 서방 나라들과의 의견 충돌이 있었으며, 특히 우크라이나 문제에서는 서방의 대응을 거부하고 자체적인 방향을 선택한 적이 있습니다. 에르도안이 계속해서 권력을 쥐게 된다면, 러시아와의 경제적 교류를 강화하며 서방 나라들과의 갈등을 더욱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 튀르키예의 재집권은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튀르키예는 러시아와의 경제적 교류를 강화하며 러시아에 맞서는 포지션을 취했으며, 이를 통해 러시아가 제재에 버티며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에르도안은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더 크게 내기 위해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전쟁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터키 대선 영상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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