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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장마가 시작되면 대기 중 습기가 가득 차 빨래가 잘 마르지 않게 되고, 빨래에서 물냄새 등의 쉰내가 나게 됩니다. 매년 여름마다 빨래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가 매우 신경 쓰이기 때문에 빨래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빨래 쉰내의 원인과 함께 해결책으로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식초와 구연산을 사용해서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빨래 쉰내 원인
2. 빨래 쉰내 제거 - 과탄산소다
3. 빨래 쉰내 제거 - 베이킹소다
4. 빨래 쉰내 제거 - 식초
5. 빨래 쉰내 제거 - 구연산
6. 기타 쉰내 제거 방법

 

 

빨래 쉰내 원인

1. 습기: 옷이 제대로 마르지 않고 습기가 남아있는 경우, 모락셀라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다습한 날씨에는 빨래를 완전히 말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세탁물의 남아있는 오염물: 세탁 과정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세제, 피지, 땀, 단백질 성분 등이 옷 섬유에 남아있을 경우, 모락셀라 균이 이를 먹고 번식합니다.
3. 오랜 시간 저장된 옷: 오랫동안 보관되었거나 사용하지 않은 옷은 더욱 모락셀라 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특히 습기와 온도가 적절한 조건에서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은 옷이나 차곡차곡 쌓인 빨래는 쉰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저온 세탁: 세탁 시 물 온도가 충분히 높지 않거나, 세탁기의 온도 설정이 낮은 경우, 세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온도와 세탁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래 쉰내 제거 - 과탄산소다

과탄산소다는 표백제와 살균제로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에는 안전을 위해 환기와 보호장갑 착용을 지켜야 하며, 옷감의 소재와 색깔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1. 환기와 안전 조치: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는 환기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과탄산소다를 물에 녹인 후에는 산소가 발생하므로, 환기가 되지 않은 공간에서 사용하면 공기 중의 산소 농도가 증가하여 호흡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고무장갑을 착용하여 피부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2. 단독 사용 권장: 과탄산소다는 다양한 얼룩 제거에 효과적이지만, 다른 세제나 화학물질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은 색 변색이나 옷감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과탄산소다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특정 소재의 제한: 가죽, 울, 실크, 메탈 혼방 소재와 같이 민감한 소재에는 과탄산소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소재는 색 변색이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빨래 쉰내 제거 -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소다탄산나트륨)는 다양한 청소와 세척에 사용되는 천연 세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카펫 청소, 과일이나 채소의 세척, 신발 냄새 제거 등에 활용됩니다. 베이킹소다는 오염물질을 흡착하여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청소 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 성질을 가지고 있어 빨래 냄새를 잡아주고 공기 중의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베이킹소다는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천연 세제이므로 섬유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인 세정력을 제공합니다. 
1. 세탁과 헹굼: 먼저 일반적인 세탁과 헹굼을 한 번 실시합니다. 이로써 기존의 먼지, 오염물질 등을 제거합니다.
2. 베이킹소다 추가 헹굼: 첫 번째 헹굼이 완료되면 베이킹소다를 약 2티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이때, 세탁기에 직접 넣어도 되고 물에 베이킹소다를 미리 녹인 후 옷에 뿌려줄 수도 있습니다. 그 후 헹굼을 두 번 더 진행합니다.

 

 

빨래 쉰내 제거 - 식초

식초를 사용하여 장마철 빨래의 냄새를 제거하는 것은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빨래를 하는 과정에서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약 2-3큰술 정도 넣어줍니다. 식초에는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장마철에 유발되는 냄새를 줄여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초의 특유의 향은 건조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따라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빨래를 완전히 말리면서 향이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식초 역시 강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일부 옷감이나 특정 소재에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감한 소재의 경우 제조사의 권장을 따르거나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 쉰내 제거 - 구연산

구연산은 약산성을 가지고 있어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살균 작용을 합니다. 또한, 세탁효과를 높여주고 섬유를 부드럽게 해 주기 때문에 빨래에서 땀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헹굼 단계에서 섬유유연제 대신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1. 일반적인 세탁: 먼저 일반적인 세탁을 한 번 진행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일반적인 세제를 사용하여 세탁합니다.
2. 구연산 녹이기: 세탁이 완료된 후에는 종이컵 기준으로 한 컵 정도의 구연산을 넣고 물에 녹여줍니다.
3. 구연산 추가 헹굼: 구연산을 녹인 후, 헹굼을 한 번 더 추가합니다. 이때 구연산을 녹인 물을 일반 세제 칸에 넣어주고 세탁물이 물에 잠기도록 합니다. 물이 다 차면 세탁기 전원을 끕니다.
4. 담가두기: 약 1~2시간 정도 세탁물을 구연산이 녹아 있는 상태로 담가둡니다. 이 과정에서 구연산이 세탁물에 작용하여 세균 제거와 섬유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5. 탈수: 담가둔 후에 헹구지 않고 바로 세탁기에서 탈수해 줍니다.

 

기타 쉰내 제거 방법

1. 섬유유연제는 일반적으로 기름성분이 포함되어 비가 오거나 흐린 날 사용하면 빨래가 마르는데 평소보다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2. 주기적인 세탁조 청소는 냄새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세탁기는 사용 중에 세제나 빨래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이 남을 수 있으며, 이것이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세탁조를 청소하여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냄새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은 빨래를 빠르게 건조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건조기는 옷을 완전히 건조하므로 냄새가 적게 남을 수 있습니다. 다만, 건조기 사용 시에도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세탁기나 건조기 자체의 냄새가 없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여름에는 섬유유연제를 되도록 사용하지 않고 향기 나는 세제를 사용합니다. 세탁 후 선풍기와 제습기를 활용하여 최대한 빠르게 빨래를 건조하는 것이 냄새가 적게 남는 방법입니다.